sevenshards 2024. 7. 19. 01:01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여태껏 비가 와도 애매하게 오고 말다보니 덥고 습했는데.

차라리 오늘처럼 시원하게 비가 내리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지금 더위를 잠깐이나마 꺾어주긴 하니까 말이다.

앞으로는 더 더울 날만 남았다는 것이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는 것으로.

 

오늘은 할 일이 좀 있었다.

국민취업제도와 관련해서 상담을 받으러 가야했기에 오전에 시간을 좀 썼다.

상담 내용이라고 크게 특별할 것은 없었다.

기본적으로 어떤 제도인지와 약관에 대한 것,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것에 대한 설명을 하는 정도였다.

아무래도 학원을 다니고 있다보니 상담으로 시간을 많이 뺏지는 않게 편의를 봐주려고 했던 점은 좋았던 것 같다.

예전같았으면 이런 것들을 알고 있었어도 귀찮다고 안했었는데.

목 마른 놈이 우물을 판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필요하니까 내가 알아서 찾아가서 하는 것도 그렇고.

 

오전에 일을 보고 난 이후에는 이론쪽을 좀 더 공부를 할까, 프로젝트를 마저 구현을 할까 고민을 좀 했었다.

책을 보는데 내용이 잘 들어오질 않아서 오늘은 구현쪽으로 좀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

평소에 조금씩이나마 해뒀던 것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 간신히 얼개를 갖춘 형태로 완성은 했다.

물론 아직 컨텐츠쪽 코드에서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치는 것이 일이 되겠지만 말이다.

만들면서 사소한 실수를 했던 것들이나 두서없이 만들었던 부분들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돌아가도록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당연히 여기서 만족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고쳐가면서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면 성능 최적화에 들어가야 한다.

일단은 푹 쉬고 나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