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shards 2024. 3. 18. 00:49

오늘도 공부를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쉬어가는 하루가 되었다.

선약이 있어서 학원에 나가지 않았다고 했는데, 외삼촌께서 다음 주에 있을 생일 축하 겸 밥을 사준다고 하셨다.

그래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러 나가게 되어 오늘 하루는 비우게 됐다.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면서도 미안하기도 하다.

객식구가 하나 더 늘었는데도 생일도 챙겨주시는 것도 그렇고.

 

오늘까지는 푹 쉬었으니 이제 다음 주부터는 박차를 가해야 한다.

생일이 뭐가 중요한가.

축하를 받을만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계속 노력해야 하는 입장인데.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도 오늘까지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이제 해야 할 일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쉬는 분위기나 노는 분위기도 이제는 없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붕떠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