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shards 2024. 2. 28. 00:18

어제 피곤하다고 일찍 잔다고 했지만 결국 1시가 다 되어서 잠에 들었다.

항상 늦어도 7시에는 일어나려고 했는데 오늘도 8시가 다 되어서 눈을 떴다.

요즘 들어서 계속 8시쯤에 눈을 뜨게 되는데 그만큼 내 자신이 많이 풀어졌다는 생각만 든다.

 

항상 수업은 없지만 평일에는 나가서 공부를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과제를 구현하게 되었는데, 이상하리만치 집중이 잘 되질 않았다.

공부를 하다가 존다거나, 계속 옆길로 새는 등 집중이 정말로 안되었다.

평소 타이머를 맞춰서 공부를 하는데 오늘은 집중한 시간이 6시간을 겨우 넘겼던 것 같다.

그만큼 집중이 잘 안되었기도 하고, 뭔가 느슨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항상 잘 되는 일은 없다지만서도, 오늘처럼 이렇게 해이해진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어찌보면 초심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내심 걱정도 되고 한다.

내가 학원을 다니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왔었는지 잊어서는 안된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어서 왔고,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있다.

그저 하루하루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들과의 비교는 절대로 금물이다.

내가 만든 것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단은 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먼저다.

더 낫게 만드는 것은 그 다음 일이다.

지금 많이 부족하더라도 계속 개선하고 발전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고 다시 정신차려서 가야한다.

어느덧 2월이 다 지나가는 시점에서 정신을 벌써부터 놓으면 안된다.

이루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각오했던 것이 무엇인지 절대로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