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shards 2024. 2. 15. 01:09

서울에 돌아온 후 생활 패턴에 적응하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침 6시에 눈이 떠졌다.

아무래도 긴장감을 갖고 살아가는 환경이다보니 몸이 자연스럽게 적응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간만에 감도 되찾는 겸 해서 아침 일찍 운동을 나섰다.

해도 뜨지 않은 아침에 걷는 것은 꽤 색다른 맛이 있다.

자연스럽게 걸어가면서 해가 뜨는 것도 보고 오늘 하루도 시작된다는 생각을 느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학원에서 이제껏 미뤄뒀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벌써 완성한 동기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명절 때 조금이라도 더 해뒀더라면 하는 후회는 있지만, 후회는 결국 후회일 뿐이다.

내가 하지 않은 것이고 이걸 누굴 탓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못해도 이번 주 내로는 확실하게 마무리를 하고 공부에 다시 매진해야겠다.

어느덧 2월의 절반이 지났고, 이제는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야한다.

 

그리고 오늘은 수업이 있었는데 내용이 상당히 어려웠다.

처음으로 접하는 내용이었던지라 꽤 난해한 내용이었다.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과 비교해서 게임 개발에서는 중요한 개념을 다뤘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웠고 다시 정리하면서 개인적으로 정보를 찾아봐야겠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운동을 갈 수 있을까는 모르겠다.

심하게 오는 것만 아니라면 우산은 없이 운동을 나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