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shards 2024. 2. 1. 01:04

오늘은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다.

늦게 잔 것은 아닌데 어제랑 그제는 주말에 잘 자둬서 그런지 조금만 자도 잘 일어났던 것 아닐까 싶다.

일어난 시간은 늦었지만 공부를 좀 덜하더라도 오늘은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역까지 걸어서 가는데 대충 1시간 20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다.

 

평소보다 좀 늦은 시간에 학원에 도착해서 공부를 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었던 것 같다.

뭔가 하나를 끈덕지게 봤다기보다는 이것도 보다가 저것도 보다가 하면서 산만하게 공부했던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집중이 그만큼 잘 안됐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수업을 듣는데 살짝 뜨끔한 부분이 있었다.

단순하게 암기만 해서 알고 있는 것과 그 개념을 정말로 이해하고 이걸 응용할 수 있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

나는 지금껏 따라하기만 하고 암기를 위주로 해왔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략적인 개념은 알면서 이걸 실천하고 응용을 하는 것은 정말 취약했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그래서 또 다른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단순히 언어의 문법만 익히려고 했지, 이걸 가지고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을 응용하는 연습은 많이 하질 않았다.

프로그래밍 구현쪽에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제 단순하게 따라치는 것보다는 내가 생각하고 만드는 과정을 더 많이 가져야한다.

무조건 개발 환경을 켜서 코드를 때려넣고 완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항상 그림도 그려가며 로직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이걸 글로 쓰면서 설계를 해야한다.

그리고 슈도 코드로나마 대략적인 코드를 써보고, 이걸 실제로 구현까지 옮기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그리고 열심히만 할 것이 아니라 잘 해야한다.